2014년 첫 시행 이후 5년만…대장암·췌장암 등으로 적용 범위 확대 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IORT) 5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14년 첫 시행 이후 5년여 만이다.

IORT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 시행하던 방사선 치료를 수술 중 수술실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가 최초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 IORT의 경우 기존 방사선 치료 기간보다 1~2주 정도 치료 기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는 게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 교수(유방외과)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IORT가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안정성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익재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유방암에 이어 대장암, 췌장암 등 IORT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데이터와 연구를 통해 신의료기술 지정 등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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