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20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과보고회 및 첨복단지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첨복단지 핵심연구지원시설이 2013년 11월 준공돼 본격적으로 운영된 5년간의 우수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이다.
중앙정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단지에 대한 소개와 성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홍보동영상 상영과 우수성과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국내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항체의약품 혈중반감기 연장 기술 이전 사례, 세계최초 단백질 상호작용 아토피 치료물질, 미분화갑상선암 치료물질 등의 신약후보물질 개발 등이 소개됐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의료기기센터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국제식약처 동물실험 기준 인증을 받은 사례, 기업의 기술 개발 지원, 시제품 제작, 인허가 및 상용화까지 전단계를 단지 안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발표됐다.

기업 성과 사례발표에서는 신약 부문에서 첨복재단의 지원을 받아 성과를 창출한 기업들의 사례도 소개됐다.

바이오의약품의 유럽진출을 앞둔 (주)프레스티지바이오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를 기술 이전한 (주)파로스아이비티의 성공사례가 발표됐으며, 체외진단 장비 및 복강경 절제기를 개발한 (주)인텍메디와 초고속 핸드피스 제품을 국산화한 (주)세신정밀의 성공사례가 보고됐다.

첨복단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내외부 전문가 토론를 통해 첨복단지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대한민국 거점 클러스터로서의 역할”(경북대 김태운 교수),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성공사례 분석”(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정석 부장)을 주제로 기조 발제가 진행됐다.

이후 국내에 산재해 있는 협력지구(클러스터) 간 연계 및 동반 상승효과 창출을 위한 첨복단지의 거점 클로스터의 역할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보스턴 클러스터 모형의 장점을 국내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뤄졌다.

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우수한 아이디어나 성공 가능성이 있는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 연구자를 발굴해 창업에서 제품화·사업화까지 지원해 나가는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업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과 보건의료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첨복단지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지만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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