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색국가 제외..."의료기기 국산화 위한 R&D 지원 절실"
日 백색국가 제외..."의료기기 국산화 위한 R&D 지원 절실"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9.08.20 0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기기조합 이재화 이사장, 기자간담회서 입장 표명 
불혹 맞은 의료기기조합 "국산 제품 글로벌 점유율 7% 목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19일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대응 방안으로, 정부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19일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대응 방안으로, 정부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의료기기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19일 조합 회관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의료기기조합에 따르면 일본의 백색국각 제외 결정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에게는 큰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의료기기조합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은 연구개발에 있어 주요 핵심 부품들이 일본 제품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X-ray 튜브의 경우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실제 스테인리스강, 티타늄, 알루미늄 등 소재를 이용해 제조하는 제조업체의 경우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고, 제조를 위한 정밀가공, 측정장비 등 설비 제품들이 일부 포함돼 있어 향후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의료기기조합은 국산화를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국내 제조사의 노력으로 국산 부품들이 많이 발전해왔고 주요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며 "다만 의료기기의 경우 주요 부품이 변경되면 시험검사를 다시 진행해야 하는 만큼 시간과 비용이 막대하게 투입된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요 부품의 국산화 대체에 대한 인허가 지원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도 주요 부품 중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원해줌으로써 국산화 비율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의료기기조합은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점유율 70%, 글로벌 점유율을 7%, 글로벌 시장 7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조합은 조합원사들과 국내 기술기반의 연구개발과 산업계 인력에 대한 역량강화, 규제 개선, 수출지원 등 본연의 역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의료기기산업육성법 제정으로 기반이 갖춰진 만큼 앞으로 의료기기 기업과 산업발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부 시행계획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조합원사들과 힘을 모아 국내 우수한 기술 기반의 연구개발과 산업계 인력에 대한 역량강화, 규제 개선, 수출 지원 등 조합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의료기기산업육성법이 제정된 만큼 해당 법률이 국산 의료기기 기업과 산업이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부 시행계획에 대한 내용 마련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기기조합은 오는 28일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