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분기 가장 높은 매출...영업익·당기순익은 감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올해 2분기 50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2분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13일 발표한 2분기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02억 8600만원, 영업이익 159억 7200만원, 당기순이익 128억 28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수치로, 역대 2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이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동안 각각 4.5%, 19.7% 감소했다. 

휴젤은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의 경우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대만과 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2분기 1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히알루론산필러는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올렸다. 

휴젤에 따르면 영국을 필두로 한 유럽(EU/CIS) 국가에서 전년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38.7% 증가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는 더채움 스타일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구척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3.8% 늘었다. 

휴젤은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 실행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빅마켓 진출을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4월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내년 1분기 판매승인을 획득하고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과 미국 시장은 각각 2021년, 2022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HA필러 역시 영국에 이어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보툴렉스가 보유한 적응증 4종에 이어 눈가주름 적응증을 추가 획득할 전망이다. 

휴젤은 “보툴렉스와 더채움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유통망 재정비 등 고도화된 유통/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으로서 국내외 시장 입지를 보다 더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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