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인덱스, 중국과학원 우수논문 가장 많이 발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중국과학원이 우수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하는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2016년부터 네이처(Nature)는 매년 전 세계 연구기관에서 전년도에 발표한 우수 논문을평가하여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를 발표하고 있다.

논문 저자의 소속기관, 공동저자의 기여도, 소속국가 등을 분석하고 점수를 매겨 500위까지 순위를 공개하고 있는 것. 

네이처 인덱스는 AC(Article Count), FC(Fractional Count), WFC(Weighted Fractional Count) 등 3개 지표로 측정한다.

AC는 82개 자연과학 저널에 게재된 우수 논문 수(저자 수와 무관)이며, FC는 논문 한편의 기여도 1.0을 공저자 수로 나누고, 공저자 1인의 기여도를 다시 그의 소속기관 수로 나눠 각 기관에 귀속하는 방식으로 보정한다.

중국과학원의 힘

2018년 우수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기관은 중국과학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의 하버드대학, 3위는 독일의 막스플랑크협회, 4위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5위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순이다. 

ㅇ

눈여겨 볼 것은 중국과학원의 약진이다. 

우수논문을 만힝 발표한 것은 물론 생명과학 분야에서 미국 하버드대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서다.  

중국과학원은 생명과학 분야 5위를 차지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을 이뤘고, 105개 산하 연구소 중 많은 곳이 생명과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 연구기관은 주춤 

국내 연구기관은 13개가 500위 안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68위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서울대 순위가 2016년 62위, 2017년 64위, 올해 68위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카이스트(73위 → 73위), 연세대(202위 → 175위), 성균관대(197위 →192위)가 현상을 유지하거나 순위가 조금 올랐고, 고려대(266위 → 286위), 포항공대(162위 → 169위), 한양대(324위 → 377위), KIST(369위 → 391위)는 모두 순위가 떨어졌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