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하락...주력품목 부진 영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전부 하락했다. 

유한양행은 31일 2019년도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35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올린 3834억원 대비 7.2% 감소한 수치다. 

특히 유한양행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가 급감했다. 

유한양행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작년 2분기 올린 239억원 대비 무려 98.1% 추락했다. 

게다가 순이익도 48억원에 그치면서 전년동기(188억원) 대비 74.7% 떨어졌다. 

이 같은 영업익 감소는 주력품목의 부진에서 기인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ETC 부문은 2분기 2246억원으로 전년동기(2505억원) 대비 10.3%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비리어드는 385억원에서 248억원으로 35.7%, 로수바미브는 118억원에서 99억원으로, 아토르바는 1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유한양행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697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동안 올린 7195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작년 이맘 때 기록한 496억원 대비 74.2% 급감했고, 순이익도 같은기간 동안 633억원에서 419억원으로 33.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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