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기준 매출액 263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 기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올해 상반기 만에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31일 2019년 2분기 경영실적(별도 기준)을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 263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해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실제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382억원) 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00억원에서 171억원으로 무려 70.6% 증가했다. 

이와 함께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동안 77억원에서 118억원으로 53.3% 늘었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미국에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가 본격 진출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작년 2분기 1642억원에서 올해 1800억원으로 9.6% 성장했다. 

크레스토, 릭시아나, 포시가 등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올메텍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경우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로 매출이 급증,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한 1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 성장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대웅제약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501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454억원) 보다 10.5% 늘었다. 

이로써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이와 함께 상반기 영업이익도 27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80억원) 대비 51.3% 급증했고, 순이익도 같은기간 동안 127억원에서 162억원으로 27.8%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시장 수출 본격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며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