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1518억원...영업익·당기순익, 전년 대비 50.9%·60.3% 감소 
상반기 누적 실적 소폭 상승...ETC 부문 고른 성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또다시 하락했다. 

1회성 기술양도금 등에 따른 역기저 효과 때문이다. 

동아에스티는 31일 2019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151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올린 1524억원 대비 0.5%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급감했다. 

동아에스티의 2분기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동기(201억원) 대비 절반을 넘어선 50.9% 감소했다. 

또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동안 216억원에서 86억원으로 60.3% 급감했다. 

이를 두고 동아에스티는 작년 1월 미국 뉴로보에 치매 치료제 DA-9803을 양도하고 받은 1회성 기술양도금 등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회성 수수료 수익 감소에 따라 전년 보다 줄었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상황은 다르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94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까지 올린 2880억원의 매출액보다 2.2%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 모티리돈, 스티렌, 주블리아, 이달비 등 전문의약품 부문의 주력제품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했다"며 "해외 수출 부문에서도 캔박카스와 항결핵제의 매출 확대에 따라 매출액이 늘었다"고 전했다. 

또 당기순이익도 같은기간 동안 291억원에서 309억원으로 6.0%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06억원에서 304억원으로 0.9% 감소했다. 

한편, 동아에스티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 1b상,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 2상,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2상, 주1회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또 당뇨병 치료제 DA-1229(슈가논)은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국내 임상 2상,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한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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