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알츠하이머협회 컨퍼런스서 임상 4상 결과 공개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국제알츠하이머협회 컨퍼런스에서 뇌기능개선제 카니틸의 임상 4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국제알츠하이머협회 컨퍼런스에서 뇌기능개선제 카니틸의 임상 4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이 뇌기능개선제 카니틸의 국내 환자 대상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국제알츠하이머협회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카니틸 임상 4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카니틸 임상 4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됐고, 발표는 중앙보훈병원 양영순 교수(신경과)가 맡았다. 

카니틸 임상 4상은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국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도네페질 단독투여군과 카니틸 병용투여군의 투여 후 28주 후 MoCA-K(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 점수 변화량을 비교했다. 

해당 임상에는 중앙보훈병원, 고대안암병원, 한양대구리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니틸 병용투여군에서 MoCA-K 총점 및 세부항목 중 주의력가 언어능력 부분이 개선됐다. 

또 CDR-SB(임상치매평가척도)와 K-IADL(한국형 도구적 일상생활활동 측정)에서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양 교수는 "MoCA-K는 전두엽 기능을 변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라며 "카니틸은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치매 또는 뇌혈관질환에 의한 인지기능장애의 개선 및 전두엽 기능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뇌기능개선제는 효과를 입증하기 까다로운 데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라는 점에서 카니틸 임상 4상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이사는 "카니틸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들을 토대로 근거중심 마케팅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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