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예방 스타틴 요법 중단은 뇌졸중 위험도 높이기도
프랑스 연구팀, 75세인 12만 173명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 결과 발표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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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75세 노인이 1차 예방 차원에서 복용하던 스타틴을 중단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약 50%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타틴 중단은 심혈관질환 위험 33%, 뇌졸중 같은 뇌혈관의 사건 위험 26% 증가와 연관됐다. 전체적으로 스타틴 복용을 멈춘 환자는 심장 혹은 혈관 문제로 병원에 입원율이 33% 높았다.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요법에 대한 증거는 부족함으로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프랑스 Pitie-Salpetriere 병원 Philippe Giral 연구팀은 1차 예방으로 스타틴으로 치료받는 75세 노인 대상으로 관찰, 후향적, 무작위, 인구기반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프랑스 국가 의료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이전 2년간 스타틴 치료 비율이 80% 이상인 2012~2014년 사이에 75세가 된 노인을 포함했다. 

스타틴 중단은 3개월 연속으로 노출 없는 것으로 정의했다. 1차 종료점은 심혈관질환 사건 관련된 병원 입원으로 삼았다. 

연구진은 총 12만 173명을 2.4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이 중 1만 7204명(14.3%)은 스타틴을 중단했다.

그 결과, 5396명(4.5%)는 심혈관계 사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즉 병원 입원 위험이 33% 증가했다. 

스타틴 중단은 1.33배 높은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됐었다. 또 심장질환은 1.46배, 뇌혈관의 사건은 1.26배 높은 위험과 연관됐었다. 

프랑스 Pitie-Salpetriere 병원 Philippe Giral 연구자는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75세 노인에게 스타틴 중단과 관련된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주 저자 Girl 연구자는 "2차 예방으로 스타틴 요법은 모든 연령대에서 명확히 확립됐지만, 노인층에서 1차 예방의 효과에 대한 증거는 거의 없고 아직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며 "이번 결과를 확인하고 노인층에서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사용 지침 업데이트 및 설명 지원을 위해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30일 영국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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