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대비 10% 이상 연구개발 투자..."지속적 투자로 파이프라인 확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약품이 아낌없이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약품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액은 매출액의 약 10%인 6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약품은 이 같은 연구개발에 힘입어 미국당뇨병학회에서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HD-6277의 단회·반복투여 시 안전성 및 약동학적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기전의 약물로, 2017년 유럽 임상시험 승인 후 독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임상 1상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중추신경계 약물 분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치매 복합 신약 BPDO-1603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계획서를 승인 받았다. 

이는 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BPDO-1603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다국가 임상시험이다. 

현대약품은 "2012년 보건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최근 5년간 연속 연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연구 개발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 등을 통해 연구개발 중심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새로운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호흡기질환 복합제 HDDO-1801, 노인성 질환 타겟 신규제형 HDDO-1728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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