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기술료 및 매출구조 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가 올해 상반기 누적 543억원으로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30일 이 같은 올해 상반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의 2019년 2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2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543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한올바이오파마는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33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08% 급증했다. 

특히 2분기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각각 23.5%, 17.6%를 달성하며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라이선스아웃한 바이오신약 마일스톤 기술료 유입과 의약품 판매 매출구조 개선 등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주요 제품인 엘리가드, 바이오탑, 알파본 등의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의약품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하반기 및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HL161의 중국 임상 2상이 하반기에 계획돼 있고, 내년에는 HL161 글로벌 임상 3상과 HL036 중국 임상 3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더욱 큰 마일스톤 기술료 유입도 전망된다.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대표는 “의약품 매출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가운데 혁신 R&D를 통한 도약을 추구하고 있다”며 “HL161과 HL036 외에 면역항암항체 등 추가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안정성과 혁신성을 균형있게 갖춘 글로벌 강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