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희 교수 참여 논문, Nature Review Nephrology 게재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국제 연구팀과 공동으로 '고요산혈증 및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 요산강하치료(The case for uric acid-lowering treatment in patients with hyperuricemia and chronic kidney disease)'라는 제목의 논문을 집필한 이대서울병원 강덕희 교수(신장내과).
이대서울병원 신장내과강덕희 교수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은 만성신장질환 환자는 통풍, 요산결석이 없어도 요산강하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신장내과)와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국제 연구팀이 공동으로 집필한 '고요산혈증 및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 요산강하치료라는 제목의 논문이 신장 전문 학술지 'Nature Review Nephrology(Impact factor 19.68)'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고요산혈증(hyperuricaemia)은 체내에서 요산이 과잉 생성되거나, 신장에서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 혈청 요산 농도가 증가한 상태로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증상이 없는 만성신장병 환자는 고요산혈증 치료를 해야 하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어느 수치까지 요산 농도를 낮춰야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지침이 없는 상태다.

이번 연구로 혈청 요산 농도와 만성신장질환 발생 및 악화의 연관성을 밝혀 향후 고요산혈증이 동반된 만성신장질환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강 교수팀은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을 통해 고요산혈증이 동반된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요산강하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동반된 만성신장질환 환자는 요산강하치료로 신장 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장기간 추적 관찰 연구를 통해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고요산혈증 치료가 질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을 입증했다"며 "향후 신장 기능에 따른 목표 요산 농도 결정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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