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90여팀 지원해 경쟁 펼쳐
사업계획서 평가 후 최종결선 및 시상식 개최
우수팀 10곳 대상 데이터 컨설팅·분석 지원 예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팀을 선정, 이들에게 데이터 컨설팅 및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심평원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 주관한 '제5회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심평원 본원에서 최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의료빅데이터, 미래를 혁신하다'를 주제로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성공창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한 자리이며 총 91팀이 창업아이디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중 내·외부 심사위원의 예선심사를 거쳐 추려진 10팀을 대상으로 결선심사가 진행됐으며, 보건의료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의 최종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 총 4팀이 선정됐다.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SY Medical Science'팀은 소량의 혈액을 활용해 치매 발병 가능성과 치매 진행 정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치매 진단 키트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브레싱스'팀은 사용자 맞춤형 호흡운동을 통해 호흡기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 및 앱 서비스 개발을 제시했다.
이어 장려상을 받은 '히치메드'팀은 해외여행을 간 국민, 국내 입국한 외국인, 청각장애인 등이 문답한 결과를 해당 국가별 언어로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앱서비스를 개발했고, 또 다른 장려상 팀인 'HCLAB'은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IoT방석 개발을 통해 사용자 자세 데이터를 확보하고 앱과 연동해 스트레칭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심평원은 수장작 포함 결선에 진출한 10팀 모두에게 심평원 내 보건의료빅데이터 'Open R&D센터'를 통해 데이터 컨설팅 및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심평원은 구체적인 사업화 전략 마련을 위한 경영, 법률, 특허, 투자 등 각 분야별 전문가 자문뿐만 아니라 역대 수상팀 간의 멘토링 및 창업전문기관과의 네트워킹 등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 기반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4년간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최우수작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제7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출품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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