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인과 전자약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전기 자극으로 완화 또는 치료하는 기전...성장 잠재력↑

휴온스는 최근 스타트업 뉴아인과 MOU를 맺고 '전자약'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휴온스는 최근 스타트업 뉴아인과 MOU를 맺고 '전자약'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이 '전자약' 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는 전자약 개발 전문 스타트업 뉴아인과 '전자약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자약은 수술이나 약물로 치유하기 힘든 질병을 전기 자극으로 완화 또는 치료하는 방식의 약을 뜻한다. 

전자약은 최근 의약품의 한계를 보완하거나 효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활용 가치가 높아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저변이 넓지 않지만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의료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다. 

휴온스는 자사의 노하우와 뉴아인이 보유한 의료 IT 기술 결합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의료기기 파이프라인을 구축, 궁극적으로 다양한 적용 분야의 전자약을 개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휴온스는 전자약의 미래 가치와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약 6개월 전부터 상호 교류를 통해 공동연구와 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전자약 개발과 적응증에 대한 논의를 심층적으로 진행해온 만큼 공동연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양사는 1차 공동연구 과제인 수면보조 의료기기 개발을 연내 구체화할 방침이다. 

추후 중추신경계 치료 보조용 전자약, 대사질환 치료 보조용 전자약, 항암 보조용 전자약 개발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의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기존 가치 사슬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파이프라인과 사업모델이 필수"라며 "전자약은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만성질환의 새로운 치료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주목받는 만큼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혁신 전자약을 개발, 헬스케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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