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알리처시와 '지씨씨엘' 설립 위해 합작 투자...중국시장 진출도 노려

GC녹십자랩셀은 최근 CRO 씨엔알리서치와 검체분석 전문기업 '지씨씨엘'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GC녹십자랩셀은 최근 CRO 씨엔알리서치와 검체분석 전문기업 '지씨씨엘'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이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기업 설립에 나선다. 

GC녹십자랩셀은 최근 임상시험수탁기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8월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회사인 '지씨씨엘(GCCL)'을 설립, 올해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씨씨엘은 GC녹십자랩셀의 자회사로, GC녹십자랩셀과 씨엔알리서치가 각각 67%, 26.1%의 지분을 갖는다. 

지씨씨엘은 임상 1상부터 임상 4상까지 임상시험의 검체 시료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중앙검사실 역할을 하게 된다. 

중앙검사실이란,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전후 얻어진 검체를 하나의 검사실로 집결, 검사하는 기관이다. 

GC녹십자랩셀은 작년 약사법이 개정되면서 비의료기관의 검체분석이 가능해진 만큼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 검체검사 서비스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C녹십자랩셀은 "양사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검체분석 시장 요구에 맞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검체분석 시장은 20201년까지 약 7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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