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의료기관 위해 SNS·문자 등 통해 URL로 정보 제공 계획
정부 정책·사업 잘못 받아들여지는 일 없도록 하기 위한 노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달라진 홈페이지 모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달라진 홈페이지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계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장밀착형 홍보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용한 콘텐츠를 통해 의료기관과 보다 친숙한 소통을 추진해 심평원의 주요 정보와 정책 내용이 순조롭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심평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는 지난 24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최근 심평원이 실시 중인 홍보 방식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선민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심평원은 올해부터 의료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유용한 정보를 담은 홍보 콘텐츠 제작을 대폭 늘리고 더 많은 의료기관과 의료인이 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접점을 확대 중이다.

그동안 심평원은 주로 의약단체 문서 발송,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등을 통해서만 업무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의료계에 제공해 그 전달력의 한계점을 지적받았다.

김선민 이사는 "기존 방식의 정보 제공은 개별 의료기관에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문서 형식의 텍스트 중심이라 내용 전달에 아쉬운 측면이 많았다"며 "의료 현장에 새로 도입되는 제도나 사업에 대한 정보를 보다 친숙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심평원은 카드뉴스, 동영상, 포스터 등 가독성이 높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있으며 접근성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와 요양기관업무포털 메인화면에 '심평정보통' 코너를 마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

아울러 블로그, SNS, 웹진, 유튜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채널로의 확산을 추진 중인 심평원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의료계 대상 교육이나 설명회, 각 지원의 관할 지역 의료기관 간담회 등 대면활동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클릭 한번으로 바로 연결되는 문자메시지 URL 서비스도 제공된다.

김 이사는 "기존의 의료계 대상 정보 제공이 다소 경직된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개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친숙하게 직접 다가가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셈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이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개별 의료기관으로 잘 전달되지 않아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일도 잘못 받아들여져 오해를 사는 일도 많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 방식을 강구해 의료계가 필요한 정보를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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