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국내선 분식회계 악재...해외선 최대실적 
삼성바이오, 국내선 분식회계 악재...해외선 최대실적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9.07.24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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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럽 제품 매출 4000억원 돌파
미국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시판승인 호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가 해외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억 5880만달러(한화 약 4150억원)다.

이는 작년 연매출 5억 4510만달러의 66% 수준이다. 

특히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유럽에서 기록한 상반기 매출은 총 1억 8440만달러(2151억원)에 달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타너셉트)가 1억 2030만달러(13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리무맙)가 4730만달러(567억원)로 뒤를 이었고, 마지막으로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인플릭시맙)가 1680만달러(1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베네팔리는 유럽 내 판매 물량이 증가하며 분기별로 1억 2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유통물량 기준으로 보면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에타너셉트 시장에서 오리지네이터인 엔브렐을 역전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유럽에 출시된 임랄디는 직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매출을 달성했고, 플릭사비도 최근 1년간 평균 10%대의 분기별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되는 등 제품 매출 증가로 인한 손익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시판 승인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호재 이어가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의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아달리무맙, SB5)'의 판매허가를 최종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작년 7월 FDA가 판매허가를 위한 서류심사에 착수한지 약 1년 만이다. 

하드리마는 렌플렉시스(인플릭시맙, SB2), 온트루잔트(트라스트주맙, SB3), 에티코보(에타너셉트, SB4)에 이어 네 번째로 미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하드리마는 미국에서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의 치료제로 처방될 수 있으며, 오리지네이터 휴미라를 보유한 애브비와의 협의에 따라 2023년 출시 가능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이번 허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설립 초기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모두 허가를 받아 다시 한 번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 받았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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