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이용 암 유전체 분석기법, 올해 3분기 국내 서비스 예정...국내 심포지엄도 개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은 가던트헬스AMEA의 비침습 암 유전체 돌연변이 분석검사 '가던트360 액체생검 검사'를 국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가던트헬스는 혈액에 떠돌아다니는 암세포 유래 DNA 조각인 Cell-free DNA(Cf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방법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한 유전자분석기업이다. 

가던트헬스는 암 세포가 사멸하면서 혈액으로 유입되는 미량의 DNA 조각에서 암 특이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가던트 360 액체생검 검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조직생검 대비 액체생검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등 액체생검과 관련한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가던트360 액체생검 검사는 전문성이 입증된 유전자 검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면역치료제나 표적치료제 등 항암 신약의 바이오마커로 사용 할 수 있음이 증명됐고, 이미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약 8만명 이상의 암 환자가 사용한 검사법이다. 

특히 미국의 메디케어(Medicare)에서도 이 검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보험 적용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인정받는 검사이기도 하다.

기존 검사 방법인 침습적 조직검사의 경우 암 발생부위에 따라 절개 또는 비절개 형태로 환자의 생체조직을 떼냄으로 인해 고통과 더불어 상처가 남을 수 있다. 

하지만 비침습적인 액체생검 검사는 혈액으로 검사하므로 고통이 매우 적고 상처가 없으며 암이 재발한 시점에도 비교적 쉽게 검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지놈은 올해 3분기 가던트360 액체생검 검사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GC녹십자지놈은 가던트360 액체생검 검사의 출시를 통해 △암 유전체검사 포트폴리오 확장 및 강화 △기존 암 유전체검사와의 시너지 효과 △새로운 시장발굴 등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가던트헬스가 개발 중인 신규 검사의 초기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GC녹십자지놈 기창석 대표는 “혈액으로 암 특이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검사인 가던트360 액체생검 검사로 조직검사가 어려운 환자 들의 치료 가능성을 높여주고, 더 나아가 예방적 차원의 치료를 실현하여 정밀의료를 통한 맞춤 치료제 선택의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지놈은 오는 16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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