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단식투쟁에 돌입한지 8일째가 됐다.

최 회장은 단식에 돌입한 지난 2일부터 대한의사협회 구 회관 앞 천막에서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단식중이다.  

9일 오후 단식 8일째에 들어선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최 회장이 단식에 돌입하자 각 시도의사회와 학회, 직역단체 등에서 최 회장의 단식과 투쟁에 지지를 표명했다. 단식농성장에는 최 회장을 응원하기 위한 지지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천막농성장에 단식농성중인 최 회장을 응원하기 위한 방문단체 명단이 게시돼있다.

이날 오후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최 회장을 찾았다.

최 회장이 단식에 돌입하며 내세운 요구사항이 사실상 정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관계자인 김 차관의 방문은 정부와 대화 재개에 물꼬를 틀 수 있는 만남이었다.

 김강립 차관은 의협에서 요구하는 아젠다를 한번에 해결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며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남은 현안을 대화로 풀어가자고 제시했다.

최 회장도 정부와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점은 어느정도 공감한다며 쉬운 문제부터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이 김강립 차관과 동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오 의원과 의사출신 국회의원인 윤일규 의원도 이날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최 회장을 만났다.

단식농성장을 찾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이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이 남긴 방명록.
최대집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대집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오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8일째 단식중인 최대집 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단식중 물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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