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난치성 뇌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 선사할 것' 다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장진우 교수(연세의대 뇌연구소 소장)가 최근 미국 뉴옥에서 개최된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World Society for Stereotactic & Functional Neurosurgery, WSSFN)' 제18차 학회에서 회장직에 올랐다.

장진우 교수는 2년 임기로 회장직을 수행, 학회와 공식 SCI학술지의 운영을 이끈다.

특히, 정 교수는 오는 2021년 6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제19차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도 직접 주관한다.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는 1961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창립돼 파킨슨병, 뇌전증, 치매, 통증, 정신질환 등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신경과학, 뇌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이 활동 중이다.

정위기능긴경외과학은 신경 해부 등 기초 뇌 의학에 과학과 공학 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임상 의학 분야로 단순한 퇴행성, 난치성 신경계 질환의 치료를 넘어 뇌의 기능 이해와 복원을 통한 인류의 건강한 삶과 행복 추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18차 학회에는 총 70여개국 1천명이 넘는 신경외과 전문의, 뇌공학자, 신경과학자 등이 참석했으며 약 500명에 달하는 연구기관 및 연관 기업 관계자도 함께했다.

장진우 교수는 "선진 각국에 비해 부족했던 국내 임상 뇌 과학 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교수는 이어 "국내에서도 임상 분야의 학문적 활성화뿐만 아니라 난치성 뇌 질환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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