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에 100만달러 투입
암 조기진단 기술에 주목...재무적 투자자 참여 계획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과 OCI의 합작투자사인 비앤오바이오가 해외 바이오벤처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부광약품은 암 조기진단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에 100만달러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작년 7월 비앤오바이오가 설립된 이후 첫 투자다. 

지난해 부광약품과 OCI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투자설립한 비앤오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유망벤처 지분투자 등 여러 프로젝트에 매년 100억원 이상 공동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클레익스는 혈액, 소변 등 체액에 존재하는 암 세포 DNA를 찾아 유전자 검사로 분석하는 방법인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뉴클레익스의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초기 암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타 액체생검 기술보다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자랑한다. 

현재 유럽에서는 허가가 완료됐으며, 미국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기 위한 확증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비앤오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아래 신약개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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