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휴메딕스 공동판매 투트랙 전략...진검승부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김완섭)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가 26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 

리즈톡스는 보툴리눔톡신 A형으로, 한국인 대상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1, 2, 3상 임상시험을 모두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효성을 인정받아 내수용 허가를 취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그룹사 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리즈톡스를 통해 게임 체인저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리즈톡스를 공동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수립했다. 

휴온스는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전체 시장 성장에, 휴메딕스는 국내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휴온스는 국내 품목 허가와 임상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 계약을 체결한 유럽, 중국,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현지 허가 및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는 한편, 아직 파트너링을 체결하지 않은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협의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는 전국에 구축된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 및 제약 사업으로 다진 노하우, 비만·웰빙 영역 및 치과 영역에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전문의약품, 주사제 등 다양한 품목들과 결합해 보툴리눔 톡신 전체 시장의 파이를 확대해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리즈톡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로 구축한 에스테틱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문 에스테틱 시장을 적극 공략 한다는 전략이다.

휴온스글로벌 김완섭 대표는 “휴온스그룹의 성장을 이끌 리즈톡스의 국내 출시가 확정된 만큼 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약과 에스테틱 사업 모두의 역량을 보유한 휴온스그룹의 시장 진입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미용영역 적응증 확대를 위해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현재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020년 눈가주름에 대한 추가 적응증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이외 향후 치료 영역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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