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폐암 면역항암제 GEN-001, IND 제출 후 미국 임상 론칭 예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넥스시장 상장사인 지놈앤컴퍼니는 하반기에 장내세균을 사용한 폐암 등 면역항암제 'GEN-001'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미생물(single-strain bacteria) 자체를 가지고 신약을 만들고 있다" 며 "이번 9월에 미국 FDA에 IND 파일링을 제출하고 미국에서 임상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한국에서의 임상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2015년에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사용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제2의 게놈'으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몸속에 서식하는 미생물체를 일컫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메타유전체(metagenome)을 협친 개념으로 몸속에 100조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미생물군집에는 세균, 고세균, 원생생물, 균류 및 바이러스가 포함된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으로 암, 불임, 화장품, 비만, 당뇨 및 면역 개선 분야에서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이 중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에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출처: 지놈앤컴퍼니 홈페이지
출처: 지놈앤컴퍼니 홈페이지

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주력을 기울리고 있는 분야는 면역항암제(immno-oncology)"라며 "면역항암제는 파괴력도 크고 여태까지 제일 공들여서 해온 연구이며  결과도 약을 개발할 수 있을 만큼 효과는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항암제는 개발할 때까지 7년 정도 걸리는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는 사람 인체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독성이나 부작용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이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는 현재 전임상 단계로 아직까지 개발된 치료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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