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대장암 복강경·로봇수술 활용↑..."빠른 회복과 미용적 장점"

최근 다빈치SP 로봇수술로 대장암 수술에 성공한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노경태 교수(외과).
최근 다빈치SP 로봇수술로 대장암 수술에 성공한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노경태 교수(외과).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암센터 노경태 교수(외과)가 최근 다빈치SP 로봇수술로 대장암 수술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환자의 상태, 암의 진단 기수에 따라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이 고려된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일반화되면서 비교적 초기에 대장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복강경이나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에 사용된 다빈치SP 로봇은 하나의 절개 부위로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의 로봇수술기다.

약 2.5cm의 절개로 좁고 깊은 곳의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카메라에 손목 기능을 추가하고, 로봇 팔에 장착하는 기구에도 2개의 관절을 적용해 시야를 360도까지 확보했다.

특히 단일공 기법은 △수술 부위 통증 감소 △빠른 회복 △조기이상 △호흡억제 완화 △장운동 조기 회복 등의 장점이 있다.

노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단일공을 통해 넓은 시야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신경 가지의 손상이 적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배뇨 또는 성 기능 감소가 적을 수 있다"며 "회복이 빠르고 수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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