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과 업무협약 체결…개인 맞춤의학·디지털 헬스케어 제공 기대감 UP

(왼쪽부터)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
(왼쪽부터)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환자 중심의 통합적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은 헬스케어 블록체인 기업인 메디블록(공동대표 고우균·이은솔)과 지난 17일 병원장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두 기관은 각각이 보유한 시설, 인적자원, 협력네트워크 등을 공동 활용해 △블록체인 보험금 간편청구 플랫폼 △의료데이터 위변조 감지시스템 △제증명 서류 발급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병석 병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통합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개인 맞춤의학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정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해 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우균 공동대표 또한 "환자들이 의료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해 의료 정보 생태계의 모범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블록은 정부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2023년까지 진행하는 '데이터 AI 경제 활성화' 계획의 한 영역인 '마이데이터 사업 의료분야'에 최종 지원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메디블록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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