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론과 4년 계약 체결, 978만달러 규모..."POCT 시장 공략 가속도"

GC녹십자엠에스는 중국 호론과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리피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중국 호론과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리피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은 최근 중국 호론(Horron)과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리피드'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4년간 총 978만달러(약 115억원) 규모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가 반제품 공급 및 기술을 제공하고, 호론은 현지조립생산(CKD) 및 판매를 담당한다. 

그린케어 리피드는 혈액샘플 채취 후 2분 30초 내에 총콜레스테롤(TC)과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중성지방(TG) 등 3가지 항목을 동시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해당 제품은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이 지원돼 휴대성이 뛰어나고 환자 데이터 저장도 쉬워 편의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작년 호론과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해 제품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현장진단(Point of Care Testing, POCT)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GC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는 "작년에 이은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중국 현장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발판을 마련했다"며 "국가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한 수출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중국의 현장진단 시장은 작년 기준 1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연평균 20% 이상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