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19서 독자적 플랫폼 접목 항암신약 연구결과 발표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파트너사들이 항암신약 연구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다고 5일 전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파트너사들이 항암신약 연구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다고 5일 전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과 아테넥스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잇따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ASCO 2019에 참가, 총 6건(스펙트럼 1건, 아테넥스 5건)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스펙트럼은 초기 유방암 환자 TC 요법(Docetaxel+Cyclophosphamide)으로 유도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에서 대조약인 Pegfilgrastim(제품명 뉴라스타) 대비 롤론티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2건(RECOVER, ADVANCE)을 종합 분석한 연구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총 6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인도, 한국 등 전 세계 약 100여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스펙트럼은 두 연구의 총 4회 치료 주기에 Pegfilgrastim 대비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 및 안전성의 비열등성과 우수한 상대적 위험 감소율 등을 확인했다. 

롤론티스와 Pegfilgrastim 간의 유사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셈이다. 

스펙트럼 프랑수아 레벨 CMO는 "호중구감소증은 골수억제성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으로, 시급한 항암 치료를 지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롤론티스는 빠른 시일 내에 호중구감소증 환자 및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펙트럼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롤론티스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아테넥스는 오락솔과 오라테칸, 오랄 에리불린 임상연구 총 5건을 발표했다. 

세 후보물질에는 주사제형 의약품을 경구용으로 바꿀 수 있는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아테넥스는 오락솔의 안전성, 내약성, 종양반응 등을 확인한 3상 연구(KX-ORAX-001)와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 경구용 파클리탁셀 연구, 오라테칸의 임상 1상 결과를 ASCO 2019에서 발표했다. 

또 위식도암 환자 대상 오락솔과 Ramucirumab(제품명 사이람자) 병용 1b상을 비롯해 전이성 유방암 및 지방육종 치료 주사 에리불린을 경구용으로 만든 후보물질의 연구결과도 공개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의 항암신약이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들을 통해 빠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속도감 있는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