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약그룹·의학과학원 공동개발 뇌졸중치료제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최근 중국 석약그룹과 뇌졸중치료제 NBP(恩必普)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이금기 일동제약 회장(左)과 위에진(岳進) 석약그룹 총재가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1996년부터 이뤄진 수차례의 NBP임상으로 뇌경색 면적의 축소, 신경기능결함의 개선, 뇌의 혈류량과 미세순환의 개선, 미토콘드리아 기능보호 및 뇌대사기능 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NBP는 부틸프탈라이드 성분의 급성허혈성 뇌졸중치료제로 석약그룹과 중국의학과학원 약물연구소가 24년간 4백억원을 투자해 개발된 제품이다.

 일동제약측은 주성분인 부틸프탈라이드는 미나리 종자에서 분리해 낸 물질을 합성(3-n-butylphthalide)한 식물성 성분으로, 부작용이 적어 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며, 석약그룹에서 제시한 임상3상 자료에 따르면, 40~75세의 급성 중등도 뇌경색환자 135명을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각각 NBP와 위약을 20일간 투여한 결과, NBP 투여군의 치료 유효율이 73.2%에 달했다. 특히 급성허혈성뇌졸중의 발병초기와 회복기에 치료효과가 우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NBP에 대한 국내 임상을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라며, 2010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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