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가 월경과다 환자의 수술 전 철 결핍성 빈혈 교정에 빠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이같은 내용의 페린젝트의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가 J Obstet Gynaecol Res 2019년 4월호에 등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대안암병원 김탁 교수의 주도로 2013년 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3년여 동안 101명의 월경과다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금까지 월경과다 환자의 철 결핍성 빈혈(IDA) 교정에 대한 치료법은 Iron Sucrose 제제가 사용돼 왔다. 

하지만 환자가 3~8회에 걸쳐 투여받아야 하는 등 여러번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페린젝트 투여군은 월경과 환자의 수술 전 철 결핍성 빈혈 교정에 있어 Iron Sucrose 제제를 투여받은 대조군 대비 빠른 효과와 투약 편의성을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최초 투여 후 2주 이내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10g/㎗ 이상으로 개선된 환자는 페린젝트 1회 투여군 78.8%(41/52명), Iron Sucrose 제제 3~8회 투여군 72.3%(34/49명)로 나타났다. 

또 페린젝트 투여군은 헤모글로빈 수치 10g/㎗ 도달까지 평균 7.7일이 소요돼, 평균 10.5일이 걸린 대조군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수술을 앞둔 월경과다 환자에 대한 페린젝트의 뛰어난 효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임상연구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 마케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