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합학회 주관 'The K-Central Study' 결과
아모잘탄-로사르탄+HCTZ 복합제 24시간 중심혈압 비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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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임상 4상 결과가 최근 미국고혈압저널에 실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경희의대 김종진 교수(심장혈관내과)가 연구 책임을 맡고, 대한고혈압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The K-Central Study'의 결과다. 

아모잘탄과 ARB/HCTZ 복합제 간의 24시간 실시간 중심혈압, 활동혈압, 맥파전달속도 등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를 비교평가한 연구다.

이번 연구의 초록은 2016년 열린 세계고혈압학회에서도 발표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복합한 아모잘탄을 로사르탄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와 24시간 동안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맥파전달속도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약제 간 진료실 혈압 변화량에서 비열등성 평가, 24시간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변화량 우월성 등을 평가하는 게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진은 로사르탄 50mg을 4주간 투여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수축기혈압≥140mmHg) 본태성 고혈압 환자 231명을 아모잘탄 투여군과 ARB/HCTZ 복합제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 투여 20주 후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4주 및 20주 후의 평균 수축기 혈압 변화량은 ARB/HCTZ 투여군 대비 아모잘탄 투여군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또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혈압을 더 낮추는 경향성이 확인됐다.

특히 투여 20주 후 24시간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변화는 아모잘탄 투여군(각각 -9.4mmHg, -10.1mmHg)이 ARB/HCTZ 투여군(각각 -6.3mmHg, -6.7mmHg)보다 통계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투여 20주 후 혈관의 경직도를 평가할 수 있는 여러 혈역학적 지표들에 대한 평가결과에 따르면 맥파전달속도, RM(Reflection Magnitude), 맥압 감소가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더 유의한 것으로 나왔다.

경희의대 김종진 교수는 "이번 연구 아모잘탄의 단순한 혈압강하 효과가 아닌 클리닉 아웃컴 개선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중간단계로서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변화 분석으로 접근해 보다 근거중심적인 고혈압 환자 치료 방향을 새롭게 제시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중심혈압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진료실 측정 혈압보다 심혈관질환 발생에 더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아모잘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심혈압 조절에 대한 효과를 직접적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는 The K-Central Study의 주논문만 발표된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하위분석을 통해 다양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he K-Central Study는 아모잘탄패밀리의 10번째 국제학술지 등재 논문이 됐다.

한미약품은 2009년 6월 아모잘탄 첫 발매 이후 매년 평균 1개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고,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도 활발한 연구 결과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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