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호 회장, "지방 중소병원장 호소는 절규에 가깝다"
정영호 회장, "지방 중소병원장 호소는 절규에 가깝다"
  • 신형주 기자
  • 승인 2019.05.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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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중소병원 현안 해결 위한 정책 마련해 안전한 진료 여건 만들 것
임영진 회장, 가입자들 역지사지 자세로 병원계 수가 인상해야
대한중소병원협회는 30일 롯데호텔에서 제29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영호 회장은 중소병원계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법과 제도 개선을 현실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30일 롯데호텔에서 제29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영호 회장은 중소병원계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법과 제도 개선을 현실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소병원계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정책 및 제도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병원계 불만이 나왔으며, 국회와 정부는 중소병원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30일 롯데호텔에서 제29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제13회 한미종소병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영호 중병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소병원계는 감소하는 환자 수와 함께 최소한의 의료인력 조차 구하기 어려운 실정에 내몰리고 있다며, 지방 중소병원장들의 호소는 절규에 가깝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지방 중소병원장들은 오랜시간 동안 해결되지 못한 문제로 인해 좌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왜 생겼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으며,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다며, 문제의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해 해결 방안도 한 두가지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영호 회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의 의지"라며 "국회와 정부는 정책과 법, 제도를 통해 해법을 현실화하고 구체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인력을 메우기 위해서는 의대 및 간호대 입학 정원 확대가 불가피 하다"며 "의료인력의 역할과 기능에 맞게 인력 배치의 재구성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정영호 회장은 "인력의 역할과 기능 재조정으로 직무상의 회색지대를 제거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의사와 간호인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직무에 몰두하고, 그 외 단순한 업무는 과감하게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중소병원계는 제도와 정책으로 경영적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며, 이번 정기 총회를 통해 중소병원의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복지부는 중소병원계의 당면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국회에 보고해 달라"며 "국회도 정부와 함께 빠른 시일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대독을 통해 현재 선진국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의료인들의 헌신과 노고, 희생 덕분이라고 했다.

이 정책관은 중소병원들은 의료전달체계 미확립, 의뢰-회송체계와 인력수급 애로사항과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병원들이 의료현장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정부는 신뢰와 진정성을 가지고 병원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수가협상과 관련해 가입자들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공급자들과 협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회장은 "이번 수가협상의 결과가 암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옳지 않는 협상과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등한 관계에서 협상이 이뤄져야 협상의 가치가 있다"며 "협상 결과가 존중받는 병원계를 만들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며, 자존심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임영진 회장은 "누구를 위한 수가협상인가? 결국, 국민과 환자를 위한 협상"이라며 "협상을 위해서는 가입자들이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회장은 "병원계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복지분야에서 12%의 고용창출 인상 다음으로 보건의료분야가 9% 향상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병원계는 인건비로 2000억원, 전공의 대체인력 고용으로 1000억원을 투입했다"며 "가입자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병원계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민주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협상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중병협 정기총회에서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에서는 뉴고려병원 백민우 명예원장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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