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SPER 사후분석

핀란드 헬싱키대학 Peter Wurz 교수는 PROSPER 연구의 사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PROSPER 연구(Lancet 2002)는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프라바스타틴과 위약을 비교한 연구로 프라바스타틴이 관상동맥질환 사망 및 비치명적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PROSPER 연구 참가자 5359명을 대상으로 핵자기공명법을 시행, 대사적 마카들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8개 코호트의 7만 2185명을 대상으로 PCSK9 rs11591147를 활용한 대사적 영향을 측정했다. PCKS9 rs11591147는 PCSK9 억제제의 치료효과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됐다. 즉 스타틴 치료와 PCSK9 억제 간 대사적 마커에 대한 영향을 비교하고자 한 것이다. 대사적 마커에는 LDL-C와 함께 리포프로틴 하위그룹 수치, 지질 구성, 지방산, 아미노산 등이 포함됐다. 

PROSPER 연구군과 코호트 연구군 간 LDL-C 강하폭을 동일하게 보정했을 때 PCSK9의 유전적 억제는 스타틴 치료와 함께 전반적으로 일관된 대사적 영향을 보였다. 하지만 차이가 나타난 부분은 VLDL였다. PCSK9의 유전적 억제는 스타틴 치료보다 VLDL-C 강하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54% vs 77% 감소). 이와 함께 아미노산, 케톤, 염증 마커에는 PCSK9의 유전적 억제가 영향이 없었고, 역으로 스타틴 치료는 GlycA 감소에 약한 효과를 보였다. 

Wurz 교수는 "PCSK9의 유전적 억제는 스타틴과 동일하게 LDL-C를 감소시켜도 스타틴 대비 VLDL 지질에 대해서는 약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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