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트렌드 맞춘 제품으로 진입 기대

 이탈리아의 가정용 건강보조기구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혈압측정기·디지털 체온 측정기·코치료 보조기구·맥박측정기 등의 현지 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경기 침체나 가격 상승과 무관하게 현지에서 이들 제품군의 판매량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번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경제·사회적 상황도 관련 제품 판매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특성을 제품별로 살펴보면긾 혈압측정기는 중년과 노년층이 주 타깃이나 혈압에 문제가 있는 젊은이 소비자도 있으며, 사용이 간편하고 정확성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체온기는 2005년부터 수은 포함 제품의 소비자 직접 유통이 금지되면서 디지털 체온측정기의 수요가 급증했고, 온도를 정확하고 빠르게 잴 수 있는 기능이 핵심이다. 또한 코치료 보조기는 비염, 축농증, 감기 환자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주요 타깃으로 사용 방법이 용이하고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 제품이 선호되고 있으며, 맥박 측정기는 건강 체크를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정용 건강보조기구는 사용방법을 최대한 간단히 하고 측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등 기술적인 면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는 여러 계층에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제품을 직접 사용, 비교한 뒤 선택할 수 있도록 매장 내 의 서비스 질 향상도 이뤄지고 있으며, AS 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주로 복합기능의 소형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우리기업들도 이와 같은 시장 트렌드에 맞춘 제품으로 현지시장 진출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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