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수술로봇 로보닥 차기 버전
독자적 수술로봇 개발 단계...척추수술로봇도 연내 출시 예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큐렉소는 투자회사 티에스아이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의 슬관절 허가신청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티솔루션원은 국내 17개 병원에서 사용 중인 액티브 수술로봇 로보닥의 차기 버전이다. 

큐렉소는 “FDA 승인이 완료되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지역의 중소형 인공관절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판매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티에스아이는 FDA 승인 신청과 동시에 CE마크를 보유하고 있는 티솔루션원의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큐렉소는 이번 슬관절 FDA 승인이 완료되면 그동안 판매할 수 없었던 미국 시장의 판로가 열려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인공관절시장은 181억달러(약21조5,000억원)로 예상되며, 이 중 미국이 61%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큐렉소는 독자적인 수술로봇 개발로 의료로봇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목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2년 3조원에 달할 세계 척추로봇시장 선점 목표로 개발중인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은 현재 안전성확보를 위한 시험검사 중으로, 연내 국내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확도 향상 및 검증을 위한 동물실험도 이미 2차례 진행됐다. 

해당 제품은 해외 타겟으로 준비한 기존 O-Arm 영상장치 기반에 국내에서 많이 쓰는 C-Arm을 더해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가능하게 출시될 전망이다.

정형외과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현재 시제품 완성단계로, 올해 7월 10일 시험검사가 예정돼 있으며, 2020년 1분기 인허가 완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의 업그레이드 버전 연구개발과 국내 보급, 마케팅도 한창이다. 

지난 1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전담하는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지난 최종 선정돼, 올 3분기 내 세브란스병원, 일산백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3개병원에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보급,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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