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 KEYNOTE-119 연구서 1차 종료점 달성 못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MSD사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가 2차 혹은 3차 치료제로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전체 생존률(OS) 개선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

MSD는 임상 3상 KEYNOTE-119 결과를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KEYNOTE-119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전체생존률(OS)을 1차 종료점으로 삼았다. 연구는 이전에 치료 받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키트루다 단독요법군(키트루다군)과 화학요법군으로 나눠 환자의 수명이 연장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키트루다군은 OS측면에서 화학요법군보다 우월하지 않았다. 키트루다는 유방암으로 적응증을 획득한 적이 없다. 

구체적인 결과는 추후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키트루다의 임상 실패는 올해 2번째다. MSD는 지난 2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KEYNOTE-240 연구를 실시 했지만, 공동 1차 종료점인 OS 및 무진행생존율(PFS)을 달성 하지 못했다. 

게다가 키트루다는 KEYNOTE-062 연구에서 키트루다+화학요법이 화학요법보다 공동 1차 종료점인 OS 및 PFS에서 우월성을 입증 하지 못했다. KEYNOTE-062 연구는 진행성 위선암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환자에서 키트루다의 1차 치료효과를 평가했다.

한편 키트루다는 올해 1분기에 22억7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MSD 치료제 중 매출이 가장 높다. 1차 폐암 치료제로서 특히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키트루다는 미국에서 15가지 적응증을 10개의 암 종류에서 획득 했다. MSD는 현재 키트루다를 약 30개의 암 종류 대상으로 900개 넘는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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