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추적관찰 결과, 정맥폐색 성공률 및 치료효과 지속 확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드트로닉의 하지정맥류 비열 치료법 '베나실(VenaSeal)'이 하지정맥류 치료에 장기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드트로닉은 최근 열린 2019 차링 크로스 심포지엄에서 베나실에 대한 5년 장기추적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미국 혈관림프학회 닉 모리슨 박사는 만성정맥부전 치료에 있어 베나실의 치료 효과가 장기간 유지됐다고 전했다. 

베나실과 고주파시술법을 비교한 연구(VeClose Extension Study)에는 총 89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이중 베나실 치료군은 56명이었고, 이들 중 47명은 무작위로 배정됐다. 

그 결과 베나실 시술 후 5년 시점에서의 대복재정맥(Great Saphenous Vein, GSV) 완전 폐쇄율은 94.6%(53/56)로 나타났다. 

추적 기간의 치료 성공률을 평가하기 위한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추정 분석에서도 베나실 치료군(91.4%)이 고주파 치료군(85.2%) 대비 일관된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또 환자의 증상(VCSS)과 치료효과(AVVQ), 삶의 질(EQ-5D)을 각각 조사한 결과, 베나실 또는 고주파 시술을 받은 하지정맥류 환자 모두에게서 긍정적인 영향이 보고됐다. 

서울성모병원 김장용 교수(혈관이식외과)는 "5년 장기추적 연구결과는 베나실의 효과와 안전성, 지속적인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는 근거"라며 "이번 연구는 베나실이 새로운 글로벌 하지정맥류 치료 패러다임으로 자리잡는 데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상무는 "베나실은 정맥을 폐쇄하는 최소침습, 비열 치료법으로써 뚜렷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최소침습 치료 연구와 혁신을 통한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나실은 유럽 CE인증, 미국 FDA 승인,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아 올해 3월 전 세계 기준, 10만례 이상 시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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