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장기추적 163건 및 상업화 이후 3700건 포함...800억원 예상
코오롱생과 "환자 건강과 안전성 최우선"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4월 1일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보사 관련 일련의 상황을 설명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이 인보사 시술 환자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에 나선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6일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15년간 장기추적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모든 역량을 투입, 환자의 안전성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보다 철저하게 장기추적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기 추적조사에 대한 진행사항은 품목허가 전 임상에 참여했던 환자를 시작으로 163건에 대해 15년 장기추적이다. 

특히 이번에 이슈가 발생한 이후 인보사를 투여한 약 3700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뤄진다. 

장기 추적조사 세부 항목은 일반혈액검사, 혈청학적 검사, 활력징후, TGF-b1 ELISA(효소면역정량법), TGF-b1 PCR(중합효소연쇄반응), RCR 검사, 엑스레이, 유전자 검사 등 총 20여 개 이상의 항목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에 따라 진행된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 장기추적 조사는 약 8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통해 현재가치로 평가, 621억원의 충당금을 계상해 놓은 상태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15년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인보사 투여환자와 가족들에게 인보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자 회사의 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보사를 투여한 병원은 장기 추적조사에 환자 참여를 위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인보사케이주 장기추적조사 환자등록 시스템'에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환자는 처방받은 병원을 방문하거나 유선문의를 통해 등록 절차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의 콜센터(02-3677-4020)를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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