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위장관외과·대장항문외과로 시작
제도 도입 후 응급상황 발생건수 27% 줄어

연세의료원 전경.
연세의료원 전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외과입원전담전문의를 확충해 환자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은 외과 입원전담전문의를 간담췌외과와 이식외과 병동으로 최근 확대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외과입원전담전문의는 지난 2017년 5월 위장관외과와 대장항문외과에 3명의 외과 전문의로 시작, 급성기 외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환자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목표였던 것.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내부 조사 결과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도입 후 응급상황 발생 건수가 약 27%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부 의료진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는 것이 세브란스병원의 설명이다.

의료진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환자상태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 부분에서 점수가 높았고 원활한 의사소통에 따른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 96%가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김명수 외과부장은 "올해 외과 입원전담전문의가 7명으로 확보된 만큼 간담췌외과와 이식외과 병동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통해 환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의료진간 협력을 통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외과 입원전담전문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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