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적응증 매출 전 세계 약 60% 점유..."차세대 성장동력 될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치료 적응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 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치료 적응증 매출이 60%를 차지하는 마큼 미용 시장보다 성장 잠재력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 사업 파트너인 이온 바이오파마는 엘러간에서 오랫동안 치료분야 사업을 이끌어 온 마크 포스를 신규 CEO로 선임, 본격적인 치료 적응증 시장 공략을 알렸다. 

이온 바이오파마는 나보타의 미용 적응증 사업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모회사 알페온이 글로벌 치료 톡신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알페온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치료 사업과 미용 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에볼루스와는 별도로 치료 사업만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알페온 시몬 블랭크 회장은 "이온 바이오파마는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치료 사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마크 포스 영입은 이온 바이오파마의 사업 추진에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도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미 미용 적응증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만큼 치료 적응증 임상만 완료되면 허가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격적인 선진국 톡신 치료 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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