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6455주 매입 공시..."지속성장 가능성 입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이 자회사 지분 확대에 나섰다. 

대웅은 자회사인 대웅제약의 주식 2만 6455주(50억원)를 매입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윤재춘 대표이사는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와 임상 결과 도출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어 자회사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웅제약은 지난해 사상 처음 매출 1조원을 기록한 이래 올해 1분기 나보타 수출 등 자사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한 238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나보타는 전년 동기 대비 1107% 성장한 33억 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우루사, 임팩타민 등 자체 제품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제미글로와 릭시아나 등 신규 도입품목과 알비스, 올메텍 등 기존 의약품 매출이 동반 성장하며서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17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파이프라인도 지속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선 내용은 APA 항궤양제로 2018년말 임상 3상에 진입했으며,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글로벌 임상 3상이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SGLT-2 당뇨병치료제는 2022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올해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FIRST IN CLASS로 다국적 제약사의 주목을 받으며 협력연구를 타진하고 있는 PRS 섬유증치료제도 임상 1상을 앞두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분야 후보물질 2가지는 전임상이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