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정부와의 대화를 전면 중단하고 정부와 관계된 모든 협의체에 불참을 선언했던 의협이 다시 손을 잡는 모양새다.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보건복지부-의료계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업무 체결식은 의협이 정부와의 대화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한 이후 최대집 의협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처음으로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였다.

앞서 의협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정심 탈퇴와 의정협의체 불참은 유지하겠다"면서도

복지부와 산하기관의 논의기구에 '선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평가제를 실시하면 의협에서 자율규제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의협으로서 이로운 제도로 볼 수 있다. <관련기사 : 전문가평가제 안착으로 독립 면허관리기구 설립 기대>

(왼쪽부터)최대집 의협회장, 박능후 복지부 장관, 김철수 치협회장이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최대집 의협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최대집 회장과 박능후 장관이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서에 서명하고 있다.
최대집 회장과 박능후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후에는 의협과 공단의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수가협상단 상견례가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오후 서울 당산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지사에서 공급자기관인 대한의사협회와 수가협상단 상견례를 가졌다.

작년 수가협상이 결렬된 이후 결과적으로 회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이번 수가협상 참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의협측 수가협상단이 상견례장에 들어서고 있다.
공단측 수가협상단과 의협측 수가협상단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가 모두발언을 마치자 의협 수가협상단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필수 의협 수가협상단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와 이필수 수가협상단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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