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2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 관련 간담회에 건보공단 이사장과 공급자단체장이 테이블에 앉아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대한조산협회 이옥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임영진 병협회장과 최대집 의협회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부와의 대화 전면중단을 선언했던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전 2020년 4월 총선기획단 출범 기자회견에서 수가협상단 및 자문단 명단을 발표하고 돌연 수가협상 참여를 선언했다.

의협은 회원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도록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가시적 효과가 있도록 이번 수가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의협, 수가협상·정부 회의체 선별적 참여키로>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용익 이사장은 의약단체장들에게 "공급자들에게 적정한 보상이 이뤄지길 노력하겠다"며 "원만한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급자단체가 협조하달라"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회장, 임영진 병협회장, 최대집 의협회장이 김용익 이사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김용익 이사장의 발언 뒤에 차례대로 단체장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단체장들은 각 직역별로 어려움을 호소하며 수가 인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관련기사: 공급자 회장들, 적정수가와 협상다운 수가협상 희망>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과 강청희 급여상임이사가 최대집 의협회장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뒷모습으로 보이는 김용익 이사장(가운데)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오른쪽)이 경청하고 있다.
최혁용 한의협회장이 모두발언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하자 최대집 의협회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최혁용 한의협회장, 김대업 약사회장, 임영진 병협회장, 최대집 의협회장,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김철수 치협회장, 이옥기 조산협회장,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박종헌 급여전략실장.

한편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직역별 2020년 직역별 요양급여비용 수가협상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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