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사용 가능한 분말 타입...식물성 제제로 인체에 안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드코리아는 외과적 수술에 전처리 과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생분해성 분말 타입 흡수성 체내 지혈제 '아리스타'를 급여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아리스타는 인체 및 동물 유래 성분이 전혀 없는 100% 식물성 제제(폴리사카라이드)로, 흡수성과 수화성이 뛰어나 체내에서 빠르게 생분해되는 인체친화적 지혈제다. 

출혈 부위에 아리스타를 도포하면 표면에 혈전을 형성, 혈액 응고를 촉진해 지혈되는 기전이다. 

아리스타는 멸균 처리된 흰색 분말로, 외과수술 시 모세혈관, 정맥, 동맥 등에 출혈이 발생했을 때 일차적 봉합 후 보조기법으로 사용된다. 

지혈이 필요한 부위에 직접 사용하거나 어플리케이터 플랙시팁(FlexiTip)을 사용해 정확하게 도포할 수 있다. 

아리스타는 고유 기술인 MPH(Microporous Polysaccharide Hemospheres)를 활용해 일정한 미세 다공성 입자로 설계됐다. 

출혈부위 접촉 시 겔(gel)화해 자연적인 응고 과정이 진행된다. 

임상시험 결과, 아리스타는 실험군의 90.3%에서 5분 이내(심장의 경우 3분 이내)에 병변의 완전한 지혈을 달성했다. 

대조군의 경우 5분 이내에 병변이 완전히 지혈된 환자의 비율은 80.4%에 불과했다. 

바드코리아 사업부 총괄 김여진 상무는 “아리스타는 개복 수술 및 복강경 수술을 포함한 모든 수술에 별도의 전 처리 과정 없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며 “식물성 제제라는 안전성과 빠른 지혈의 편의성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국내 다양한 외과 수술 분야에서의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