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로서 의료분쟁 시 의학적 감정 수요 충족 취지
의료감정원 설립 위한 제반사항 준비 역할 담당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자체적인 의료 감정을 위한 (가칭)'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설립에 나선다. 

의협은 24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협 의료감정원 설립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의협 의료감정원 설립 준비 TFT를 운영해온 바 있다. 

국내 최초의 전문적인 의료 사안 감정 단체로서 의학적 감정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공정성과 전문성, 신속성을 갖춘 감정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취지다. 

의협이 전문가 단체로서 독립된 의료감정원을 설립해 향후 의료분쟁 과정에서 감정을 맡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의협은 상임이사회를 통해 의협 의료감정원 설립 추진단을 구성·운영키로 의결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역할 설정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의협 박정율 부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고, 이우용 학술이사가 간사를 맡았다. 

위원에는 정성균 총무이사, 이세라 기획이사, 김혜영 법제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강태경 의료정책연구실장,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지현 교수(소화기내과), 강남차병원 정용욱 교수(산부인과), 대한개원의협의회 장영록 부회장, 상쾌한이비인후과 안태환 원장, 고려의대 김기영 연구교수, 백경우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공제이사, 이얼 의료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게 된다. 

한편, 추진단은 △의료감정원의 조직 및 구성 방안 △운영방안 △재정운영계획 수립 △규정 제·개정(안) 마련 △관련 설명회, 공청회, 개원식 준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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