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0억 지원, 서울 서남권 의료질 향상 기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복지부로부터 10억원의 지원을 받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선정됐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 및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시설로 지역 내 고위험 임산부의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산모 및 태아‧신생아를 관리한다. 

고대 구로병원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 3월 양천구, 영등포구, 강서구, 관악구, 동작구, 구로구, 광명시 등 서울 서남권역을 아우르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선정됐다.

고대 구로병원은 서울 서남권역 내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을 20병상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 내로라하는 산과 및 부인과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진 및 전문시설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저출산 속에서 고위험 산모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18년 고위험임산부 집중치료실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신생아 중환자실을 확장하고 신생아 세부전문의가 신생아중환자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및 타 진료과와의 협진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권역 내 고위험 산모‧신생아 케어를 위한 최적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아왔다.

한승규 병원장은 "고대 구로병원은 서울 서남부 권역 내 고위험 산모, 태아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시설, 전담인력, 첨단 장비 등을 확충함으로써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치료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권역 내 협력병원 및 타 의료기관과의 신속한 전원 및 이송시스템을 구축해 모성사망률 및 신생아사망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고령 출산의 증가로 고위험 산모‧신생아의 건강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료기관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을 15개 권역으로 나눠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선정했다. 

현재 서울은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해 총 4개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