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소해 운영 중…림프종, 림프절 비대증, 면역세포치료 등 특화·전문 진료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주사실 내부.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주사실 내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림프종 단일질환만 다루는 전문센터가 개소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림프종만 전문으로 치료하는 '림프종센터'를 1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는 림프종, 림프절 비대증, 면역세포치료 등 림프종 단일 질환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룬다.

초대 센터장 조석구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와 전영우 교수(혈액내과)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과 림프종 전문 간호사를 비롯한 다수의 림프종 외래 간호사들로 구성된 림프종팀을 운영한다. 

(좌부터) 림프종센터 조석구 센터장,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
▲(좌부터) 림프종센터 조석구 센터장,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

또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안과, 외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의 장기중심 과에 유기적인 협의 진료 형태를 갖춰 진료의 전문성을 높힌다. 

센터 내에 림프종 전담 진료실을 비롯한 주사실을 별도로 개설해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쾌적한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 

진료 면에서는 서울성모병원 림프종-골수종 센터의 경험과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아 양 병원 간 일관성 있고 표준화된 진료 지침을 공유한다.

연구 부분에 있어 가톨릭대 중개의학분자연구소와의 협력체계를 진료 시점부터 구축해 놓은 상태로, 수년간 연구 내용을 공유할 수 있어 전임상단계 기초연구를 공동으로 시행하는 등의 임상·중개연구기반 초석을 다진다.

센터 개소에 있어서 주목할 점으로 림프종 환자의 입원 일정 및 CT나 PET-CT 검사, 조직검사와 같은 진단을 위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One Stop-Fast Track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들의 불편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치료 시작 시점의 적절성을 확보한다.

조석구 센터장은 "림프종 단일질환으로 특성화 센터를 구축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서 전문 인력에 의한 림프종 환자들의 집중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며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는 향후 대한민국 림프종 치료의 1번지로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와 연구를 수행하는 센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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