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만 시술 100례 넘어…10일 '타비 300례 축하 기념식' 개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타비팀이 10일 타비 300례를 돌파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타비 300례 축하 기념식이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용식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타비팀이 10일 타비 300례를 돌파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타비 300례 축하 기념식이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용식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센터장 윤상섭 교수)가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이하 타비) 300례를 돌파했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타비팀은 10일 타비 300례를 달성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타비 300례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울성모병원은 2012년 첫 타비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 2016년 한 해만 50례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한 해 100례를 넘어섰다. 

이번 300례 시술을 받은 환자는 87세인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남성 환자로 타비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다음 날 병동으로 이송되어 퇴원 준비 중이다.

서울성모병원 타비팀은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를 중심으로 순환기내과·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 등 진료과가 팀을 이루어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년간 시행한 100례의 환자 평균 나이는 80.6세이고, 시술 성공률 100%이며 한 달 내 환자 1명이 사망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99%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총 입원 기간은 평균 5.2일, 시술 후 입원 기간은 2.8일이었다. 

장기육 교수는 "초창기 타비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전원이 이뤄졌지만, 현재는 전국에서 타비를 요청받고 있다. 타비는 심뇌혈관 중재시술에서 최고 난이도 시술 중 하나로 시행 건수 및 성공률은 병원의 위상 및 지표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며 "한국의 타비 시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이번 타비 300례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타비는 다학제간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그리고 마취통증의학과로 구성된 의료진이 성공적인 시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타비는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최신의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 기간도 5~7일 정도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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