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제약사 평균연봉 및 근속연수 조사
평균연봉-GC녹십자, 근속연수-한미약품 최하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이 국내 10대 제약사 가운데 직원 평균연봉과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공시된 국내 제약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은 직원 평균연봉이 7500만원, 근속연수는 11년 2개월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국내 10대 제약사(매출 순) 가운데 유일하게 7000만원을 넘었다. 

상위 10대 제약기업 평균인 6390만원 대비 1000만원 이상 높은 것이다. 

일동제약이 7000만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광동제약 6800만원,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이 각각 6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GC녹십자는 5500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02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하며 유한양행보다 1억원 더 많았지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00여 만원이 차이가 난 것이다. 

이외에 보령제약이 5600만원으로 간신히 GC녹십자 위에 이름을 올렸고, JW중외제약 5800만원, 종근당 6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근속연수는 직원 만족도의 척도?
'최고' 유한양행 11년 2개월 VS '최하위' 한미약품 5년 11개월 

유한양행은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11년 2개월로 조사되면서, 국내 10대 제약기업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제약기업 평균인 8년 3개월 대비 3년가량 길었다. 

동아에스티가 10년 9개월로 유한양행 다음에 랭크됐고, 일동제약이 10년 5개월로 나타나면서 근속 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미약품은 5년 11개월로, 상위 10대 제약기업 가운데 가장 짧은 근속 연수를 보였다. 

5년 정도의 근속 연수는 국내 10대 제약기업 가운데 한미약품이 유일했다. 

다음으로 대웅제약과 보령제약이 각각 6년 8개월로 나타났고, 종근당이 7년 1개월, GC녹십자가 7년 9개월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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