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사회, 김연수 5표, 김용진 3표, 권준수 1표 발표
이사회, 교육부 추천 후 청와대 결정 예정

서울대병원 김연수·김용진 교수(사진 오른쪽)
서울대병원 김연수·김용진 교수(사진 오른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장 후보가 신장내과 김연수 교수와 순환기내과 김용진 교수로 좁혀졌다.  

29일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2차 이사회를 열고 김연수 교수를 1순위로, 김용진 교수를 2순위로 최종 추천했다. 

1차 이사회에는 3명의 후보가 올랐는데, 투표 결과 김연수 교수 5표, 김용진 교수 3표,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1표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1순위에 오른 김연수 교수는 현재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의대에서 교육부학장을 지냈다. 

2순위인 김용진 교수는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장, 심장검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이번 결과를 교육부에 추천하고, 이후 대통령이 두 명의 후보 중 한명을 최종임명한다.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3년으로, 한번 연임할 수 있고, 현 서창석 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 30일까지다. 

서울대병원 내부 관계자는 "김연수 교수가 오랫동안 서창석 현 원장의 역할을 대신해왔고, 어려운 상황에서 도와왔기 때문에 신임을 얻고 있다"며 "최종 결과는 봐야겠지만 유리한 상황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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